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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주가 신고가 상승 이유
한미반도체 주가가 대만 TSMC의 113조원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서 향후 3년간 총 1000억 달러(약 113조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TSMC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밝힌 투자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요.
최근의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죠.
이미 올해 280억 달러(약 32조 원)에 달하는 역대급 투자를 발표한 바 있는 TSMC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TSMC는 무슨 기업?
위탁주문 생산업체이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인 대만 TSMC가 이제는 관례상 대규모 주문을 한 고객에 대해 제품 가격을 인하해주던 조치를 전면 중단한다고 합니다. 그렇게되면 반도체 공급 계속 부족해지고, 판매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TSMC는 전날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년간 1000억달러(원화 약 113조원)에 이르는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알렸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제조 원가가 상승했다며 이 같은 가격 할인 정책 폐지를 알렸습니다.
그동안 TSMC는 주력인 반도체 파운드리사업에서 고객으로부터 대량 주문을 받으면 10% 이내에서 관례 상 할인된 가격을제공해왔는데요.
애플이나 퀄컴 등 TSMC의 주력 고객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원가를 낮춰왔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가격인하 폐지 자체가 실질적으로 제품 가격을 10% 이내에서 인상하는 효과가 있는 셈이죠.
한미반도체 주가 현황
현재 4월 2일 한미반도체는 장 초반 26,500원까지 올랐고, 지난 23일 이후 8거래일 만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69% 오른 26,7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5일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2879주, 7만7113주 순매수하고, 개인은 9만669주 순매도하는 상황입니다.
주가 전망 호재는?
SK하이닉스 117억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
SK하이닉스와 117억546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9년 매출의 9.76%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계약기간은 2021년 3월10일부터 11월30일까지입니다.
Ningbo 40억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계약
3월 9일 중국 Forehope Electronic (Ningbo)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40억7952만원에 계약했습니다.
PCB 31억 반도체 제조용 장비 체결
3월 15일엔 대만 난야 PCB(Nanya printed circuit board corporation)을 상대로 약 31억73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ASE 58억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3월 29일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수주했다고 자율 공시했습니다. 계약상대는 ASE(Weihai)로 중국에 공급하네요. 계약금액은 58억9441만원(520만달러 계약, 기준환율 1131.8원)이다. 2019년 연결 매출액 비중 4.9%다. 계약 종료일은 2021년 12월31일입니다.
JCET 27억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계약 수주
중국 JCET로부터 27억3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계약을 수주했다고 31일 공시했는데요. 이는 이 회사 2019년 매출액의 2.3%에 해당합니다.
TSMC 후공정 업체 증설 투자
TSMC 증설이 후공정 업체 증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 대만 주요 후공정 업체를 고객사로 둔 한미반도체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주문이 몰린 TSMC와 롄화전자(UMC) 등 대만업체들은 고객들로부터 긴급 수주를 받을 경우 10% 정도의 가격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조치는 이에 뒤이은 것으로, 이는 전반적인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